항문 튀어나옴 원인
항문 튀어나옴 원인
평소 볼일을 볼 때, 힘을 주면 항문이 튀어나왔다가 들어가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심한 분은 항문이 그대로 튀어나와있기도 하죠.
그런데 항문 튀어나옴 증상을 방치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항문 튀어나옴 원인
항문 튀어나옴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질에 걸린 것인데요. 치질은 아래 3가지의 원인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항문 튀어나옴 원인 1: 치핵
첫 번째, 치핵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위의 튀어나온 살 덩어리를 말하며, 외치핵과 내치핵의 두 가지로 종류가 나뉩니다.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올라서 살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외치핵입니다. 반면, 항문이나 직장 쪽의 치핵 조직이 항문의 밖으로 삐져나오면, 내치핵입니다.
치핵의 원인은 명확히 어느 하나를 특정지을 수는 없으나, 유전적 요소나 올바르지 않은 배변습관 등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변을 볼 때, 스마트폰이나 신문 등을 보며 오래 앉아있거나, 심하게 힘을 주는 습관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변비나 음주, 흡연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출혈이 동반되며, 정도가 심해질수록 항문의 치핵이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평소에도 항문 바깥에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가장 심각한 것이며, 이는 생활에서 지속적인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참고로, 치핵은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며 1단계에서 4단계로 갈수록 심각한 것입니다. 증상이 있으시다면, 자가진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치핵 1단계
변을 볼 때 간헐적으로 피만 나는 경우입니다. 내치핵이 존재하지만, 항문 밖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치핵 2단계
변을 보면서 힘을 줄 때, 치핵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지만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치핵 3단계
평소에도 치핵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꾹 눌러야만 항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치핵 4단계
손가락으로 꾹 눌러도 항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덩어리가 크게 부풀어올라 평소에도 앉아있는 게 불편합니다.
항문 튀어나옴 원인 2: 농양
두 번째, 농양입니다. 농양은 항문 주위의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것을 말합니다. 항문 주위에는 항문샘이 평균적으로 4~10개 정도가 있는데, 이 항문샘이 곪아서 고름집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항문샘은 움푹 파여 있어서 대장 안의 세균이 침투하기가 쉽습니다. 세균이 들어간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농양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론병, 결핵, 골반염 등 다양하나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 가장 빈번합니다. 농양이 생기면 항문 주위가 부어서 살이 튀어나오고, 발열과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항문 튀어나옴 치료법
치료법은 증상과 그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단은 악화되기 전에 항문외과 내원 후 진단 및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는 눈이나 손, 내시경을 이용하며, 마찬가지로 증상에 따라 검사 방법도 달라집니다.
배변습관 개선 및 좌욕
치핵 1, 2단계와 심하지 않은 농양의 치료법입니다. 우선, 배변습관 개선입니다. 변을 볼 때, 신문이나 폰을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3~4분 안에 변이 나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며 뒷처리를 할 때 물로 헹궈줍니다. 또한, 변비 등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좌욕입니다. 따뜻하게 느껴질 만한 온도의 물에 엉덩이를 담그고 있으면 됩니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좌욕기 중 하나를 구매하시면 되고, 아침저녁으로 10분 2회면 충분합니다.
약물 치료
마찬가지로 치핵 1, 2단계와 심하지 않은 농양의 치료법입니다. 증상이 있는 부위에 소염 및 항균 성능이 있는 연고를 바릅니다.
경우에 따라 변비약 또는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배변습관 개선 및 좌욕과 함께 하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됩니다.
수술 치료
치핵 3, 4단계와 정도가 심한 농양의 치료법입니다. 손으로 항상 만져지거나, 주기적인 출혈과 고통이 따른다면 이 방법으로 치료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절제술을 하게 되며, 이 말인 즉슨 문제가 되는 부위를 '잘라낸다'는 것입니다. 해당 부위가 한 두 군데이거나, 크기가 작다면 시술로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저는 치핵 4기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경우였어서 절제 수술을 받았었는데요. 의사와 간호사가 크기를 보고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수술 직후는 말할 것도 없고, 회복되는 2달 동안 고통의 나날이었습니다.
치질은 아플 때 바로 병원에 가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니, 아플 때 참지 말고 방치하지 말고 꼭꼭 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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