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효능
아로니아는 몇 년 전부터 유명 연예인들이 자기 관리를 위해 꾸준히 섭취한다는 슈퍼푸드예요.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과목입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흰 꽃이 피고, 8월에 검은 열매가 익어요.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정원에서 키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낙엽 관목이라서 가을에 고혹적인 붉은색으로 물드는데, 이는 아로니아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해요.
보통 열매는 식용하거나 약용하며, 색이 아름다워서 식용 색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스나 잼, 와인, 요구르트, 착색제나 향료로 쓰이기까지 한답니다.
아로니아는 블랙초크베리(Black Choke Berry)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숨이 막히다'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choke'에서 온 것입니다.
열매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느껴지는, 쓰고 시큼하고 떫은 맛 때문에 숨이 막힐 수도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그래서 날짐승, 들짐승들이 덜 익은 아로니아를 먹고 그 맛 때문에 호흡곤란이 와서 기절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로니아의 쓴맛은 안토시아닌, 폴라페놀, 카테킨, 클로로게산에서 오고, 떫은맛은 탄닌에서 오는데요. 이 중 대부분이 항산화 물질로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과일이죠.
중세 유럽 왕족들이 만병통치약으로 활용해서 즐겨 먹었었다고도 하죠.
아로니아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항산화 작용
아로니아는 함유된 안토시아닌 함량이 엘더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 중에서도 가장 높아요. 그 때문에, '만능 건강식품', '슈퍼푸드'로서 각광받고 있답니다.
미국농무부(USDA)의 '베리류 별 안토시아닌 함량 비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로니아는 100g당 1480mg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라즈베리의 92mg, 블루베리의 386mg보다 높은 수치로, 항산화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또한 풍부합니다. 이는 세포 노화를 막아서 피부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에 대한 방어 체계를 보완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안구 건강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으신 현대인이라면 이 효능에 주목해주세요! 안토시아닌에는 로돕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안구 망막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서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죠.
또한, 눈을 보호하는 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합니다. 더욱이, 백내장을 예방하고, 안구건조증을 예방 및 완화한다고까지 합니다. 잦은 안구 충혈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혈관 건강
아로니아는 미세 중금속을 비롯해 혈관 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도록 도와 심혈관계 질환과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일조합니다. 또, 혈당을 정상화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환자분들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해요.
아로니아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 중 하나인 카테킨은, 활성 산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폴란드의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아로니아를 2개월 간 섭취한 사람의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섭취 전에 비해 평균 8%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노화 방지
이제 노화방지하면 떠오르는 음식에, 아보카도, 당근, 다크 초콜릿 등 뿐만 아니라 아로니아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로니아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과 같은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함께 비타민 A, C 등도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해요.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 산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가 늙는 것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아로니아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공 수축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화장품 원료에도 자주 쓰인다고 해요.
그 외에도, 아로니아는 칼로리가 적고 포만감을 크게 주기 때문에, 간식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 항염 작용에도 도움을 주어, 만성 위염, 장염, 식도염, 관절염 등의 염증 질환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슈퍼푸드 아로니아, 그렇다면 부작용이나 섭취 시 주의점은 없을까?
초크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특유의 떫은 맛 때문에 먹을 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어요. 이는 바로 수확한 아로니아는 블루베리보다 높은 당도 수치를 가지나, 껍질에 있는 탄닌 성분이 많아서 단맛보다는 떫은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아로니아는 2~3일 냉장 보관을 한 후에 드시면, 떫은맛이 많이 줄어들어 요리에 활용하기가 더 좋다고 해요.
또한, 아로니아에 열을 가하면, 함유된 각종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가능한 생과일 형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로니아 분말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동결건조과정을 통해 제조된 제품을 골라야 영양소가 크게 파괴되지 않은 아로니아를 드실 수 있답니다.
위 건강이 좋지 않다면, 아로니아의 신맛 때문에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더해, 껍질에 있는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철분제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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