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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사 맞는 이유, 자국 남는데도 왜

by ♬♩♪ 2021. 1. 24.

불주사 맞는 이유

불주시. 어릴 적부터 들어오신 분, 혹은 맞으신 분도 있으실텐데요.

 

나이가 어리신 분들은 부모님의 어깨에서 불주사로 인한 흉터를 보셨을 수도 있을 거예요. 불에 달궈진 주사라고 해서, 불주사라고 부른답니다.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불주사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체 불주사 맞는 이유가 뭘까?

 

불주사 맞는 이유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1923년부터 피하 접종이 시작되어, 1962년부터 전국민 대상으로 결핵 예방접종이 의무화되었습니다. 불주사는 결핵균이나 결핵성 뇌막염이 온몸으로 번지는 속립성 결핵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불주사 맞는 이유는 면역력 강화 및 결핵 예방때문입니다. 불주사는 BCG 주사형 백신이라 불리며, 소아결핵 예방 접종을 의미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생후 30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불주사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결핵은 폐에서 다른 신체 기관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결핵협회의 자료 분석 결과, 2019년 OECD 국가 중 한국이 결핵 발생률이 1위인 만큼, 필수적으로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면역력이 낮은 유아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불주사를 접종하면 결핵 발생률이 20% 이하로 떨어지고 접종 후 약 10년 간 백신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불주사 흉터는 왜 남을까?

불주사 흉터라고 하면 그게 어디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테고, 볼록하게 튀어나온 흉터가 있으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흉터 자국이 작고 눈에 띄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일 거예요. 반대로 흉터가 크고 눈에 띈다면, 30대 이상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불주사는 약 70년 전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는데요. 그 당시, 1회용 주사기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답니다. 따라서, 주사바늘을 알코올램프의 불에 달군 다음 주사를 놓았죠. 그 때문에, 맞은 자리에 큰 크기의 화상 자국이 생긴 것입니다. 혹은 BCG 백신이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더 붓거나 커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도 접종받을 수 있는 주사형(피내용) 불주사심한 통증과 함께 선명한 흉터를 남깁니다.하지만, 보건소 등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고, 정확한 양의 백신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요즘 주로 접종받는 도장형(경피용) 불주사통증이 적고 흉터가 옅어 거의 보이지 않는답니다. 다만, 소아과에서 5~8만원의 접종 비용이 들고, 숙련자가 아니면 정확한 양의 백신을 주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9개의 작은 흉터가 돌출되나, 시간이 지나면 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옅어집니다. 그래서, 현재는 주로 이 도장형 불주사를 접종받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도장형 불주사를 맞는다해도 옅은 흉터가 남는 이유는 주사형 불주사처럼 화상 때문이 아니라, 살아있는 결핵균을 접종받는 것이기에 접종 부위가 곪는 것이라고 합니다. 

 

학창 시절의 아이들은 흉터자국과 같은 외모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는 흉터가 옅은 도장형 불주사를 맞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WHO에서도 도장형 BCG접종을 표준으로 인정하지 않을만큼 약효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접종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결핵 예방 효과가 약 2~4배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따라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현명하게 판단하여 불주사 접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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